현재 우리나라 광역시 중 가장 분쟁지속일수가 길게 나타나는 지역은 인천광역시로 약 800일이 다소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밖에 부산광역시, 광주광역시, 대구광역시가 약 500일이 근접하게 조사되었으며, 서울특별시가 약450일, 대전광역시가 약400일이 조금 미치는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자료는 분쟁지속일수로 기존에 소개되었던 분쟁빈도와는 다른 결과를 보여주고 있다. 수도권 영역중 서울, 경기, 인천중 인천의 분쟁빈도가 가장 낮은 것으로 조사되었지만, 분쟁지속일수는 가장 높은 상반된 결과를 보여주고 있다.

가장 낮은 분쟁지속일수는 울산광역시로 조사되었다. 울산지역에서 발생하는 대부분의 분쟁은 지역특성상 노동분쟁이 다수를 차지하고 있다. 노동분쟁의 경우 분쟁지속일수가 가장 낮은 것으로 기존자료에서 소개되었다. 그 이유는 이해관계 다시말해 욕구가 분명하기 때문에 대부분 상호협상으로 다른 분쟁유형보다 빠르게 해결되는 것으로 판단할 수 있으며, 이러한 노동분쟁이 주로 발생하는 울산광역시가 가장 낮은 지속일수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분쟁의 빈도도 중요하지만 분쟁 및 갈등의 자체가 무조건 부정적인 것이 아니라 긍정적인 측면도 있기 때문에 이를 관리하여 긍정적인 부분을 극대화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러한 관리적 측면에서 볼 때 다음과 같은 분쟁지속일수의 특성과 같이 다양한 시각에서 검토분석 되어 갈등관리를 위해 활용할 필요가 있다.

<김강민 연구교수, morning_call@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