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등과 분쟁에 관한 시민인식조사 통계 지표 1편
작성자: 관리자 | 작성일: 2016.12.01 | 조회수: 14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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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국대학교 분쟁해결연구센터는 2008년부터 매년 ‘갈등 및 분쟁에 관한 시민인식조사’를 여론조사 전문기관을 통해 실시하고 있다. 본 인식조사는 당해 연도에 발생한 공공갈등에 대한 시민들의 인식뿐만 아니라 신뢰와의 관련성, 민주주의 발전에의 기여 등 다양한 항목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를 통해 공공갈등에 대한 과거의 연구들이 보여주지 못한 한국인들의 다양한 시각과 의견을 분석하고 있으며, 통시적으로 연속성을 가지면서도 시기별 특징을 선별적으로 파악하고 있다. 이에 단국대학교 분쟁해결연구센터에서 발간하는 ‘e-뉴스레터: 분쟁해결포럼’ 254호부터 2016년 인식조사 결과는 물론 2008년부터 진행된 인식조사에 대한 내용을 시리즈로 게재하고자 한다.

위의 그래프에서는 2016년에 조사된 ‘갈등 및 분쟁에 관한 시민인식조사’ 중 공공갈등에 대한 시민들의 인식정도를 보여주고 있다. 이에 의하면 83%의 시민들은 올 해 우리나라의 갈등상황이 매우 심각한 것으로 인식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약간 갈등이 있었다는 인식은 약 13%로 나타났으며, 갈등이 없었다는 인식은 10%에도 미치지 못했다.

과거에 비해 올해 집회 및 시위가 많았다고 생각하는 정도를 조사한 결과에서는 그렇다는 답변이 38.7%, 매우 그렇다는 답변이 37.9%로 비슷한 수준으로 조사되었으며, 이를 종합하면 약 77.4%의 시민들이 올해 시위가 많았다고 응답하였다. 과거에 비해 올해 집회 및 시위의 격렬 정도를 조사한 결과에서는 37%가 별로 그렇지 않다는 답변을 했으며, 전혀 그렇지 않다는 답변도 30%로 조사되었다. 시위 및 집회가 격렬하지 않았다는 의견이 약 67%로 조사되었다. 종합해 보면 올해 갈등이 매우 심각한 것으로 조사되었고 시위 및 집회도 과거에 비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지만, 시위 및 집회의 격렬성은 과거에 비해 낮아진 것으로 조사되었다.

<김강민 교수. morning_call@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