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등과 분쟁에 관한 시민인식조사 통계 지표- 2016년 갈등해결 정도
작성자: 관리자 | 작성일: 2017.02.28 | 조회수: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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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국대학교 분쟁해결연구센터는 2008년부터 매년 ‘갈등 및 분쟁에 관한 시민인식조사’를 여론조사 전문기관을 통해 실시하고 있다. 본 인식조사는 당해 연도에 발생한 공공갈등에 대한 시민들의 인식뿐만 아니라 신뢰와의 관련성, 민주주의 발전에의 기여 등 다양한 항목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를 통해 공공갈등에 대한 과거의 연구들이 보여주지 못한 한국인들의 다양한 시각과 의견을 분석하고 있으며, 통시적으로 연속성을 가지면서도 시기별 특징을 선별적으로 파악하고 있다. 이에 단국대학교 분쟁해결연구센터에서 발간하는 ‘e-뉴스레터: 분쟁해결포럼’ 254호부터 2016년 인식조사 결과는 물론 2008년부터 진행된 인식조사에 대한 내용을 시리즈로 게재하고자 한다.

위의 그래프는 2016년 ‘갈등 및 분쟁에 관한 시민인식조사’ 중 2016년 갈등해결 정도, 즉 2016년에 공공갈등이 어느 정도 잘 해결되었다고 생각하는지를 조사한 내용이다.

조사에 따르면, 2016년 ‘갈등이 전혀 해결되지 않았다’는 의견이 69%로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하였으며, ‘별로 갈등이 해결되지 않았다’는 의견이 22%로 다음 순위를 차지하였다. 종합적으로 2016년에 공공갈등이 잘 해결되지 않았다는 의견이 약 91%로 높게 나타났다.

갈등해결 정도에 대한 이와 같은 인식에 더하여 뉴스레터 254호에 소개한 전반적 갈등상황 인식 정도에서 2016년 ‘매우 갈등이 심했다’는 응답이 83%이며, ‘약간 갈등이 있는 편이었다’는 응답이 13%로 약 96%가 2016년에 한국사회에 공공갈등이 있었다고 인식한 조사내용을 보면 2016년에 공공갈등 관리가 매우 부족했음을 알 수 있다. 이는 2016년에 공공갈등이 ‘매우 잘 해결되었다’고 인식하는 비율이 2%에 불과했으며, ‘잘 해결되었다’는 응답도 4%로 총 6% 정도만이 해결되었다고 인식하고 있다는 조사내용과 맥을 같이 한다고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