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의 그래프는 공공분쟁을 6가지 유형으로 구분하여 살펴본 분쟁지속기간이다. 가장긴 지속기간을 나타낸 것은 환경갈등으로 약750일로 나타났다. 그 뒤를 이어 계층갈등이 600일이상으로 나타났으며. 지역. 교육. 이념갈등이 500일이상으로 나타났다. 노동갈등의 경우는 200일이상으로 가장 짧은 기간을 보였다. 노동갈등이 가장 많은 빈도를 보인 것에 비해 분쟁지속일수에서는 반대의 현황을 보여주고 있다. 이념갈등의 경우는 가장 낮은 빈도를 보였지만 지속일수는 적지 않은 일수를 보여주고 있다. 무엇보다 환경갈등의 경우 가장 긴 지속일수를 보이면서 갈등관리의 필요성을 높이고 있다. 환경 및 이념갈등은 가치적인 측면이 포함된다는 점에서 공통성을 가지고 있다. 결국 상호 조율이 가능한 이익적인 부분이 존재한 갈등보다 상호 조율이 어려운 가치가 포함된 갈등이 분쟁지속일수가 높은 것으로 파악된다. 이러한 측면에서 보면 갈등관리의 시점을 단순한 빈도를 통한 판단보다는 분쟁지속일수와 같은 다양한 측면에서의 분석을 통해 갈등관리의 실효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김강민 연구교수. morning_call@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