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44호] 공공갈등 발생 형태의 변화
작성자: 관리자 | 작성일: 2021.10.01 | 조회수: 556

 

 

 

                     [제344호] 2021년 9월 30


                발행인: 가상준  편집인: 전형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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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분쟁해결 칼럼


공공갈등 발생 형태의 변환

 

단국대학교 분쟁해결연구센터

김강민 교수

 

그 동안 공공갈등의 정의를 내리는 기준에 관하여 많은 논의가 있었다. 하지만 아직까지 정확하게 개인갈등, 공공갈등을 구분하기는 어려울 뿐 아니라 갈등자체를 판단하는 것도 혼란스러울 때가 있다. 특히 갈등관리 대상으로 선정하기에는 더욱 판단하기 어려운 요소들이 포함되어 있다. 모든 갈등을 관리할 수 없으며, 특히 모든 갈등을 정부가 관리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다양한 수준의 기준과 관점이 요구된다. 이처럼 복잡한 갈등관리의 환경은 지금까지 물리적인 공간만을 판단했을 경우이며 이외까지 고려할 경우 더욱 복잡한 양상으로 나타날 수 있다. 특히 비물리적인 공간인 온라인상에서의 갈등은 갈등의 기준, 공공갈등의 기준, 정부가 나서야 할 갈등관리의 기준 등이 전혀 논의되고 있지 않고 있다.

 

최근 코로나로 인한 인터넷, SNS 등 온라인 공간에서 소통과 커뮤니케이션이 확대되면서 갈등발생의 빈도가 물리적인 공간에서 비물리적인 공간으로 확대되고 있다.

 

예를 들어 유명 정치인이나 연예인의 SNS에 올려지는 한마디 한마디가 이슈화되고 사회적으로 영향을 주면서 공공갈등으로 확대되는 경우도 있다. 또는 메타버스와 같은 커뮤니케이션의 공간장소에서 갈등관리가 가능한 기회를 제시할 수 있다.

 

코로나문제가 해결된다면 공공갈등도 코로나 이전의 물리적 환경만을 중심으로 갈등관리의 회귀를 예측할 수 있지만 이미 4차산업의 다양한 요소들을 앞당겨서 경험하였기 때문에 완전한 회귀는 불가능한 상황이다. 오히려 코로나로 앞당겨진 다양한 온라인 활동 요소들이 더욱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발전하게 되면서 갈등발생환경에 영향을 줄 것이다.

 

온라인 속에서 변화하는 갈등형태는 기존의 물리적 형태의 확장판일 뿐 아니라 온라인의 광범위한 활용도구를 통해 더욱 분명하게 자신의 이해관계를 주장하고 다수에 이해관계자들에게 영향을 줄 수 있게 될 것이다. 한편에 있어서는 갈등관리를 위한 기회가 확대될 수도 있다. 숙의적인 정보전달이 용이해질 수 있으며 갈등의 이해관계파악이 쉽게 분석되어 갈등설계에 대한 판단이 빠르고 정확하게 제시될 수 있다.

 

이처럼 급변화하는 커뮤니케이션의 공간은 갈등의 새로운 환경으로 갈등관리를 위한 대응방안도 새롭게 진화되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제도적 시스템도 새롭게 정비되어 온라인상에서 발생하는 갈등에 대해서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

 

비록 현재도 공공갈등 기준의 모호함이 나타나고 있지만 그 동안 많은 갈등에 대한 연구와 갈등관리에 대한 노력이 지속되어 왔으며 적지않은 성과가 나타났다. 이상의 결과를 기반으로 온라인 상에서 발생하는 공공갈등의 분석과 관리를 위한 준비가 늦지 않게 준비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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