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93호] 갈등과 분쟁에 관한 시민 인식조사 통계 지표
작성자: 관리자 | 작성일: 2025.10.29 | 조회수: 23

 

                     [제393호] 2025년 10월 30일

 

                발행인: 가상준  편집인: 임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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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등과 분쟁에 관한 시민인식조사 통계 지표

역대 정부 시기 이념성향별 한국 시민들의 일반 신뢰에 대한 인식의 변화

 

<표1> 역대 정부 시기 이념성향별 한국 시민들의 일반 신뢰에 대한 인식의 변화

 



 


 

단국대학교 분쟁해결연구센터는 2008년부터 매년 ‘갈등 및 분쟁에 관한 시민인식조사’를 여론조사 전문기관을 통해 실시하고 있다. 본 인식조사는 당해 연도에 발생한 공공갈등에 대한 시민들의 인식뿐만 아니라 갈등과 신뢰와의 관련성, 갈등이 민주주의 발전에 기여하고 있는가 등 다양한 항목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를 통해 공공갈등에 대한 과거의 연구들이 보여주지 못한 한국인들의 다양한 시각과 인식을 분석하고 있으며, 통시적으로 연속성을 가지면서도 시기별 특징을 선별적으로 파악하고 있다. 본 뉴스레터는 2008년부터 2024년까지 17년간 진행된 시민인식조사 결과를 항목별로 통합하여 시민들의 인식이 어떻게 변화해 왔는가를 시리즈로 소개하고자 한다.   

이번 10월호에서는 이념성향에 따라 시민들의 타인에 대한 신뢰가 이명박 정부부터 정부별로 어떻게 변화했는가를 소개하고자 한다. 본 설문 항목은 이명박 정부 3년차인 2010년 부터 시작되었으며, 이에 대한 설문 내용은 “선생님께서는 일반적으로 대부분의 사람들을 어느 정도 신뢰하십니까?”이다. 아울러 시민들의 이념적 성향은 ‘매우 보수적’, ‘보수적’, ‘중도’, ‘진보적’, ‘매우 진보적’으로 분류하였으며, 이에 대한 설문 내용은 “정치 이념을 일반적으로 진보와 보수로 구분합니다. 0부터 10까지 눈금 중에서 0을 진보, 5를 중도, 10을 보수라고 했을 때 선생님 자신은 어디에 속한다고 생각하십니까? 0부터 10까지의 숫자 중에서 말씀해 주십시오”이다. 

조사 결과를 요약하면 첫째, 이명박 정부 3년차인 2010년부터 2024년까지 모든 이념 성향의 평균치가 2점대에 머무르고 있는 것에서도 알 수 있듯이, 한국 사회에 있어서 시민들의 타인에 대한 신뢰도가 매우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념 성향을 떠나 모든 시민의 타인에 대한 신뢰도는 이명박 정부 시기에서 근소하게나마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박근혜 정부 시기와 문재인 정부 시기는 2.72로 변하지 않았다가, 윤석열 정부 시기에는 0.01퍼센트 포인트 낮아진 2.71로 조사되었다. 셋째, 이명박 정부 시기와 문재인 정부 시기에는 자기의 이념 성향을 ‘진보적’이라고 응답한 시민들의 타인에 대한 신뢰도가 다른 이념성향 시민들보다 가장 높았으며, 박근혜 정부 시기와 윤석열 정부 시기에는 자기의 이념성향을 ‘매우 진보적’이라고 응답한 시민들의 타인에 대한 신뢰도가 다른 이념성향 시민들보다 가장 높게 나타났다. 결론적으로 이처럼 한국사회에 있어 시민들의 타인에 대한 신뢰가 낮게 나타나고 있는 것은 정치권은 물론 시민사회 영역에서도 진행되고 있는 극단적 이념 갈등이 하나의 원인이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시민 간의 신뢰를 증진시키기 위해서는 서로 간의 다름과 다양성을 포용하고 배려하며 사회문제를 대화와 타협으로 해결하려는 관용과 신뢰의 문화를 정착시켜야 할 것이다. 


 


<분쟁해결연구센터, dcdr@dankook.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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