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문명 : 공공갈등 해결 방식에 대한 연구: 갈등 유형별 특성을 중심으로
출 처 : 분쟁해결연구, 2025, 23(2), 5-32
저 자 : 손호성‧배광빈
초 록 : 본 연구는 공공 갈등 해결 방식을 정부의 개입을 통한 해결과 당사자 간 해결로 구분하여 공공 갈등 해결방식에 미치는 요인을 분석하였다. 특히 환경 갈등, 이념 갈등, 노사 갈등, 지방자치단체 간 갈등, 빈부 갈등, 교육 관련 갈등 등 갈등 유형별로 해결방식 선호에 어떠한 차이가 있는지 살펴보았다. 분석 결과 정부 신뢰는 모든 갈등 유형에서 공공갈등 해결방식 선호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에 대한 신뢰가 높을수록 당사자 간 해결보다 정부의 개입을 통한 신속한 해결을 선호하는 경향을 보였다. 그리고 시민단체 개입 필요성에 대한 인식은 이념 갈등, 빈부 갈등, 교육 관련 갈등에서 유의미한 영향을 미쳤다. 시민단체의 개입이 필요하다고 생각할수록 정부의 개입보다 당사자 간 해결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 한편 정치이념은 이념 갈등, 지방자치단체 간 갈등, 빈부 갈등, 교육 관련 갈등에서 유의미한 영향을 미쳤다. 보수적인 이념성향을 가진 응답자일수록 당사자 간 해결보다 정부의 개입을 통한 신속한 해결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었다. 본 연구의 결과는 공공 갈등 해결 방식의 선택과정에서 갈등의 특성에 따른 맞춤형 접근이 필요하다는 점을 시사하며, 정부의 신뢰성 제고 및 시민단체의 중재 역할 강화를 위한 정책적 지원의 중요성을 제안하고 있다.